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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카페

오늘의 날씨엔 레피더스커피에서 주말이 끝난 월요일이 찾아 왔다. 월요병에 시달리는 하루를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문득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딱 좋아하는 계절이 도래했다고. 코끝이 시리고 핫초코가 머릿속으로 절로 떠오르는 그런 계절 말이다. 회사 서랍에 몇 개 쟁여놨던 미떼를 꺼낼까 하다 다른 날보다 여유가 생긴 아침인 덕에 근처 카페로 나섰다. 회사 근처에서 제법 좋아하는 ‘커피 맛이 좋은 카페, 레피더스’로. Lepidus Coffee, 레피더스 커피. 레피두스라고 했더니 카페 사장님이 레피더스라고 하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 그게 발음이 더 마음에 든다며. 그래서 내겐 레피두스라고 불리던 이 카페의 실제 이름은 레피더스 카페임을 밝힌다. 검색하면 로마 삼두정치가 어쩌고 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어원은 넣어두고 커..
이것이 인생 빵 :: 아우어 베이커리(OUR Bakery) 이것은 인생 빵 이야기다.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치는 것을 맞닥뜨렸을 때 '인생OO'라는 표현을 요즘 쓰던데, 그렇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 카페의 빵은 '인생 빵'이라고 칭해도 부족하지 않을 터. 그 정도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맛있는 빵이 있는 곳, 아우어베이커리(OUR Bakery)다. 도산공원 뒷편|작은 카페에는 사람이 많았다 때마침 회사 두점데이였다. 평소 한 시간이던 점심시간이 두 시간으로 늘어난 특별한 날. 그래서 회사 근처보다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점심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그때 이 빵집이 인스타그램에서 그리 핫할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냥 검색하다가 빵이 맛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기억해둔 곳이었을 뿐이다. |점심시간 전에 찾았을 때는 아직 빵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 카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