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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한강에서 노닥거리기 좋은 계절 드디어 가을이 왔다. 여름, 지겹게도 온몸 가득 휘감던 후덥지근한 기운이 물러가고 마음을 달래주듯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에(내 땀의 절반 이상은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질척질척 들러붙는 그 짜증 나는 기분을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지 알만도 할 터.살랑이는 바람이 여름 기운을 앗아가 버리며 가을이 찾아왔다.잎사귀는 아직 연둣빛 그대로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지만, 살랑이는 초가을 바람이 있다는 것으로도 얼마나 좋은지.아직 추석 귀향길에 오르지 않은 나와 절친 우쿠, 그리고 서울이 고향인 절친 옥여사와 갑작스레 약속을 잡아 한강을 찾은 것도 날씨 좋은 가을날을 이대로 보내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요..
비가 와도 소풍은 간다 일본에서, 호주에서 그리고 캐나다에서.어쩌다 보니 내 블로그는 '여행'을 주로 써내려가는 것처럼 되었지만,사실 나는 정확히 말하자면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블로거'다. 여행블로거라고 하기엔 여행을 참 못한다. 쩝.'일상을 조금 더 소소하고 즐겁게 보내는 1%의 방법에 관하여'를 연구하는 것이 내 블로그의 컨셉인데 '여행'은 그 중의 하나일 뿐인지 엄연히 '메인'은 아니다.오늘은 그 소소하게 보내는 1%의 이야기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이름 하야 '비 오는 날에 소풍을 가다'호주에 있을 때 그리웠던 것 중의 하나가 '한강에서 돗자리 펴고 놀기'로,마음 맞는 사람 몇 명 모아 한강에서 노는 날을 잡았더니 때아닌 봄비가 내렸다. 게다가 춥기까지.우리는 고민했다. 어쩔까. 취소할까. 강행할까.취소해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