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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ma On : 온러닝 클라우드 몬스터 2 론칭 w.굿러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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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러닝화를 신고
성수동을 달렸다

 

최근에 2켤레의 다른 브랜드 러닝화를 샀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역시 온러닝이다.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땐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 밖에 몰랐기에 온러닝은 당연히 몰랐다. 

 

 

나의 첫 번째 온러닝

우연하게 작년 가을쯤 온러닝 코리아가 한국에 정식으로 생기면서 관련 프로모션이 열렸다. 그때 신었던 것이 온러닝 서퍼. 트라이얼 서비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삐약이 러너는 그저 다 같이 달리는 프로그램이 좋아 신청했을 뿐이었다. 

 

런칭행사가 열린 굿러너 컴퍼니 서울숲점
more cushionin. more energy return.

 

생각보다 신발이 마음에 들었고, 때마침 하프 마라톤을 앞두고 러닝화를 사야 할 때가 되어 동일한 모델을 사려다 추천을 받아 ‘클라우드 스트라터스’란 모델로 구입했다. 

 

칼발, 발 아치가 낮은 편(이란 건 나중에 알았다)이라 쿠션화보단 안정화가 잘 맞아 스트라터스는 내게 잘 맞았다. 이 신을 신고 첫 하프 마라톤 도전도 무사히 완료했고, 그렇게 온러닝에 대한 애정으로 클라우드 몬스터 2 론칭 프로모션도 냉큼 신청했다. 

 

 

클라우드 몬스터 2

전날 눈이 많이 왔기에 길이 질퍽했다. 이런 날 뛰면 신발이 더러워지니까 취소되려나 생각했는데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다만 당초 브릿지런으로 10km 러닝이 5km 시티런으로 변경되었을 뿐.

 

아웃솔의 구멍이 온러닝의 가장 큰 특징

 

도착하고 받은 신발 박스에는 새 신발이 들어 있었다. 몇 시간 후에 돌려드려야 할 신발이지만, 새 신발이라 기분이 좋으면서도 역시 더러워지는 걸 걱정하는 삐약이 러너. 굿러너 컴퍼니의 윤주님은 ‘세탁하면 되니까요’라고 쿨하게 말씀해 주셨다. 

 

현란하지 않은 컬러라 개인적으로 좋았다

 

기존에 신던 스트라터스와 비교했을 때 구멍슝슝난 미드솔은 그대로. 아웃솔(밑창)은 조금 더 도톰해졌다. 스트라터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끈을 끼우는 부분이 불편하다는 것이었는데, 몬스터 2는 훨씬 편해졌고, 예뻤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중요한 입장에서 스트라터스에 비해 커진 로고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러닝화에 비해서는 현란하지 않은 컬러감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면 착용감은? 

지난달에 산 아식스의 젤님버스 26과 비교하면 확실히 단단하다. 스트라터스를 신었을 때도 동일하게 느꼈지만, 쿠션화가 맞는 분들에겐 좀 당황스러울 수 있을 정도의 탄탄함. 물론 개인적으론 이쪽을 선호한다. 

 

스트라터스와 얼마나 다른가 싶어서 만지작

 

사이즈는 평소대로 235mm를 선택했는데, 발가락에 여유가 있었다. 기존 몬스터 1에 비해 발볼이 여유롭게 나왔다고 하더니 뛸 때도 조금 크단 느낌을 받았다. 5mm 정도 낮추어서 신어도 좋을 듯. 

 

눈이 쌓인 거리를 질주!!

 

쿠션화의 부드러움 없지만, 온러닝 특유의 탄력성을 느끼며 빠른 페이스임에도 즐겁게 달렸다. 눈길로 러닝거리가 줄어 몬스터의 장점을 온전히 느낄 순 없었지만, 함께 달린 분들과 10km 이상 달릴 때 더 좋은 신발임이 틀림없을 것 같단 이야기를 나누었다. 

 

Dream On! 

지난 행사 때는 수단의 난민자 출신인 중장거리 선수 ‘도미닉 루발루(Dominic Lokinyomo Lobalu)’에 대한 영상을, 이번 행사에서는 트라이애슬론 선수인 ‘팀 돈(Tim Don)’의 영상을 보았다. 

 

 

 

 

온러닝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느끼기에 이보다 이런 선수들의 영상만큼 좋은 것이 없지 않을까? 의지를 초월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응원하면서 나는 왜 달리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성공은 직선이 아니다라는 돈의 말은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내게 울림을 주었다. 느리더라도 나의 속도대로 꾸준히 나아가면 된다고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5km을 러닝을 즐기고 난 뒤, 이번에 새로 나온 온러닝의 모자를 참여 선물로 받았다. 벽돌색(Auburn Ruby)의 모자는 웜톤쿨톤 가릴 것 없이 잘 어울려서 함께 행사를 신청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하나의 소식. 봄엔 몬스터보다 상위버전인 새로운 라인의 러닝화도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스트라터스 교체 시기와 맞물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참고


일시 :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장소 : 굿러너 컴퍼니 서울숲점

굿러너컴퍼니 : https://www.goodrunner.co.kr/
온러닝 : https://www.instagram.com/on/

온러닝 몬스터 2 트라이얼 서비스 : https://www.goodrunner.co.kr/product/list_event.html?cate_no=141

 


글쓴이  신난제이유
카메라  Ricoh GR3 & 굿러너컴퍼니 황인호 포토그래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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