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향소비자

노말, 북한산, 트레일, 레쓰고 - 노말 토미르 2.0 이벤트 w.굿러너컴퍼니 북한산을 뛸 줄은 몰랐지.아, 몰랐으니까 뛰었지. 좋아하는 트레일 러닝화 브랜드인 노말의 토미르 2.0 런칭 이벤트이기도 했고, 드디어 트레일 러닝의 시즌이 왔기에 신나게 달려갔는데. 용마아차산만 몇 번 오르고 내린 삐약이 트레일 러너에게 첫 북한산은 쩜.쩜.쩜..  트런 삐약이의 첫 북한산 방문기등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작년에 트레일 러닝에 입문하면서 산을 가기 시작한 것이라 나에겐 ‘해발고도’의 개념이 없는 편이다. 애초에 거리 감각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전날 굿러너 시스터즈 5기 훈련 차 굿러너 서울숲점에 갔다 망키님의 ‘오세요’ 한마디에 갔을 뿐인데, ‘오세요(빡신 건 알아서 감안하고)’라는 속뜻이 있을 줄은 몰랐지.   아무튼 새벽 일찍 일어나 테이핑하고 부지..
Drema On : 온러닝 클라우드 몬스터 2 론칭 w.굿러너컴퍼니 새로운 러닝화를 신고 성수동을 달렸다 최근에 2켤레의 다른 브랜드 러닝화를 샀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역시 온러닝이다.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땐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 밖에 몰랐기에 온러닝은 당연히 몰랐다. 나의 첫 번째 온러닝 우연하게 작년 가을쯤 온러닝 코리아가 한국에 정식으로 생기면서 관련 프로모션이 열렸다. 그때 신었던 것이 온러닝 서퍼. 트라이얼 서비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삐약이 러너는 그저 다 같이 달리는 프로그램이 좋아 신청했을 뿐이었다. 생각보다 신발이 마음에 들었고, 때마침 하프 마라톤을 앞두고 러닝화를 사야 할 때가 되어 동일한 모델을 사려다 추천을 받아 ‘클라우드 스트라터스’란 모델로 구입했다. 칼발, 발 아치가 낮은 편(이란 건 나중에 알았다)이라 쿠션화보단..
작곡가의 사랑 : 클래식 음감회(w.리유클래식 X 밑미 X 야마하) 클래식 작곡가의 사랑은 음표를 타고 흐른다 오랜만에 클래식 음감회를 참석했다. 2개월째 참여 중인 밑미 리추얼 '클래식 음악과 아침 수집하기'에서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것. 콘서트 티켓을 끊고 직접 가 보는 것이 가장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아직 클래식 음악의 '팬'이라고 말하기엔 수줍은 정도라 스트리밍 서비스로 듣고, 피아노를 배우는 정도로 즐기고 있다. 이번 음감회의 주제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사랑'.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를 포함해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지다 보니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초보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야마하의 하이엔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했기에 이어폰으로 듣는 ..
아무튼 건강이 최고 - 인터케어 건강검진센터 이용 후기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 종합건강검진을 완료했다. 언제고 한 번쯤 제대로 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 보고 싶었는데, 올해 동생 덕분에 직계가족 혜택을 받아 가능하게 되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겐 그저 감사할 따름.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건강검진전문’이란 느낌을 잔뜩 받았던 인터케어 건강검진센터 방문 후기다. 〔 바쁜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검진 항목에 따라서 비용은 달라진다. 굉장히 깔끔하고, 공장식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지는 2주 뒤에 받아볼 수 있다. 이런 건 처음 받아보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이 ‘건강검진’을 복지로 하는 경우가 없어서 늘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기본적인 것만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엔 동생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었다 보니 내 돈을 조금 더 보내서 더 많은 ..
고양이도 택시를 탄다 - 펫택시 그랫, 그리고 카카오T 블루 택시비가 오른 후 처음 타는 택시가 펫택시일줄이야. 올해 초 택시비가 오른 후에, 더욱 택시를 타지 않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고물가시대에 내가 아니라 반려묘 남이를 위해 3번의 택시를 탔다. 약을 찾으러 가던 길에 병원 시간을 맞추느라, 남이를 병원에 데리고 오고 가기 위해서. 한 번은 일반 호출(나 혼자 탔을 때), 병원에 갈 땐 펫택시 전문 서비스 그랫(grat), 돌아올 땐 카카오T 블루를 호출했다. 남이야, 내가 널 위해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단다? 뚜벅이족이 동물병원에 가려면 남이를 데리고 동물병원 가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초 예민 까칠 고양이 특성상 마음의 준비를 너도 나도 해야 하는데. 재작년에 갔던 병원에서 진정제 처방을 거절(여긴 가스마취를 하는 병원이라 처방을 해..
사람이 되기 위해 - AYWA(에이와) 100회권 사용기 다행이야, 돈을 공중에 흩뿌리지 않았어. 요즘 꾸준히 하는 운동들이 있다. 당연히 숨쉬기 운동이라고 해야 하는데, 가볍게 주 4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가볍게 주 3회 러닝을 하고, 가볍게 주 2회 필라테스를 한다. ‘가볍게’라는 단서가 붙는 이유는 ‘오늘 한번 끝장을 내보자’라는 마음으로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테스는 매 수업마다 ‘잘못했습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거나 껄껄껄 웃으면서 하게 된다. 나는 진짜 힘들 때 웃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백수가 지른 100회 이용권 회사를 퇴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에이와 100회권’을 끊은 일이다. 이것만 봐도 나의 의지가 남달랐던 모양. 절대 게으른 나를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는 한동안 6시 반 새벽 요가를 다니게 했는데, 에이와는 성수지점..
오늘 이 계절을 사랑해! - 후암동 삼층집, 미니 쿠킹 클래스 봄날에는 사람의 눈빛이 제철 좋아하는 박준 시인은 그렇게 표현했다. 봄날과 제철의 사이에 눈빛을 넣는 시인의 표현은 언제 봐도 좋아서 제철이란 단어를 볼 때마다 사람의 눈빛을 떠올리곤 했다. ‘딱 알맞은 때’라는 의미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이 되면 그때마다 먹게 되는, 먹어야하는 음식들이 존재한다. 다만 1인 가구는 바쁜 삶에 휩쓸리다 보면 바뀌는 숫자와 입고 벗는 옷 정도로만 계절의 변화를 느낄 뿐이다. 제철 식재료와의 만남 그러다 보게된 후암동삼층집(이하, 후삼)님의 냉이스콘. 스콘에 냉이를 넣는다는 게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 먹은 후, 그가 올리는 제철음식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역 바로 앞에 있는 농산물 할인마트의 제철채소들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 냉이와 달래를 비롯..
뻐근한 몸엔 스트레칭 - 어시스트레치(ASSISTRETCH) 체험기 달리기를 하고 나면 내 무릎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진다 작년에 처음으로 10km 달리기를 성공했다. 굿러너시스터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는데, 이후 지난 주말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나가서 10km를 완주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달리기 뒤엔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시스트레치’를 찾았다. 이 기록은 작년 가을에 체험한 내용과 이번에 체험한 경험을 엮어 썼다. 이렇게 꾸준히 기록을 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다짐.. 연관글 삶은 계속 달린다 - 굿러너 시스터즈 ‘My First 10K’ 어제의 나와 다른 오늘의 나와 함께 달리기 앱인 ‘런데이(Runday)’를 통해 시작한 달리기는 뛰다 걷지 않고 한번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어 그렇게 NRC 앱에 첫 달리기 기록을 남겼다. 3.59km, 페 sinna..
라이언 GR 구하기 - Ricoh GR 감성클래스 아무리 써도 적응이 되지 않던 카메라를 이제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색감으로 소문난 GR3를 산 지도 3년은 넘은 듯하다. 쿠팡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아무리 생각해도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를 믿고 산 Ricoh GR3(이하, GR3). 24개월 할부를 갚아나가는 동안 중고로 팔아버릴까 몇 번을 고민했는데, 이제야 팔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감성클래스를 다녀왔으니까. 리코, 왜 나랑 안 맞을까? 남들은 색감이 좋다고 많이들 리코를 선택한다. 후보정의 번거로움이 없고, 휴대성이 좋으니 DSLR을 들고 렌즈를 번거롭게 들고 다닐 필요없이 일상 속의 사진을 찍기에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고. 아 근데. 아 근데. 왜 나랑은 안 맞지? 리코 특유의 ‘포지티브’ 컬러는 콘트라스트가 강하다. 일본 영화 감성..
박물관 산책하기 - 궁궐을 걷는 시간,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사람들은 좋겠네 무료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작년 생일에 국립고궁박물관에 갔다. 생일 코스에 넣기엔 조금 독특한 장소이긴 하나 그 날이 그 곳에서 하는 특별전인 ‘현판전’이 곧 끝날 예정이라 봐야만 했다. 그때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입장료도 무료라니 감탄했다. 서울살이 청산하고 내려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들을 더 다녀봐야겠단 생각으로 아직 서울에 산다. (농담같지만, 70%정도 진심이다.) 산책하듯 걷는 국립고궁박물관 두번째 국립고궁박물관은 궁궐산책 프로그램(이것도 진짜 좋았다.)을 진행하는 시우님과 함께. 도슨트와 함께 미술관을 둘러보면 그림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지듯, 궁궐에 이어 박물관 역시 역사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니 훨씬 재미난 것을 많이 발견한다. 산책의 시작은 경복궁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