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었다.
설명은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늘 도시락을 들고 출퇴근하는 프리랜서의 삶이지만, 오늘은 외식으로 새로 생긴 햄버거 집에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 Hungry)'. 평소 햄버거를 잘 먹는 편이 아니다 보니까 한 번씩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맥도널드가 가장 무난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햄버거이므로 일부러 맛있는 것을 찾아보기도 한다.
< 바쁜 분들을 위한 요약 >
- 웨이팅 있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면 편하다.
- 햄버거는 대략 12,000원 대 가격으로 비싼 편, 하지만 맛있음
- 콘립은 꼭 시켜야 함
세계 최초 NTF 테마 버거 브랜드
그간 버거 브랜드 앞에 다양한 미사여구가 붙는 걸 봤지만, 'NTF'가 붙는 건 처음 보았다. 어떤 메뉴가 맛있을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내용이었는데, 보어드 에이프 요트클럽 IP를 활용해서 햄버거 패키지나 전반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듯했다. 여전히 NTF는 잘 모르겠..
헝그리다오 "세계 최초 NFT 레스토랑, 내년 韓 입점 추진"
헝그리다오 "세계 최초 NFT 레스토랑, 내년 韓 입점 추진", 세계 최초 NFT 레스토랑 '보어드 앤 헝그리' 헝그리다오, 아시아 독점 사업권 보유 "내년 韓 입점 목표로 국내 F&B 업계와 협상" "웹2·웹3
www.hankyung.com
최근에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는 '엘더버거'가 무척 맛있었는데, 여기는 또 어떤 맛일지 기대되었다. 셰이크쉑 버거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그 몇 년 사이에 한국에 맛있는 수제 버거 가게가 많이 생겼다. 다운타우너, 바스버거 등등..
테이블에 붙어 있는 NFC를 접촉하고 연결되는 사이트에서 주문한다. 아쉬운 건 어차피 온라인으로 주문할 것이라면 계산까지도 이어지면 좋은데, 주문만 그렇게 하고 계산은 나가기 전에 카운터에서 한다. 신당에 있던 카페 마이네임이즈도 이 방식을 쓰던데 편한 건지 불편한 건지 묘한 경계를 탄다.
빅쉬림프 버거, 챔피언 버거를 메인으로 음료가 들어 있는 콤보 메뉴로 각각 콘립, 버터갈릭프라이를 선택했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비교하면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지만, 음식 자체가 다른 맛이기도 하니까.
정말 큰 새우가 들어있던 새우버거
점심때에 맞추어 갔더니 당연히 웨이팅이 있었다. 테이블링으로 10번째. 한 15분쯤 기다린 것 같은데, 햄버거 가게라 그나마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다. 주문 후 음식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나왔다. 오래 기다리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정도의 웨이팅과 맛이라면 다음에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OG 챔피언 버거는 2022년 아메리카 베스트 버거로 뽑혔다고 한다. 뜬소문이 아닌가 싶어 찾아보니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실시한 투표였던 모양. 적어도 '카더라'는 아닌 모양이다. 함께 갔던 이가 이 버거를 주문했기에 내가 직접 맛을 본 건 아니지만, 맛은 시그니쳐인 만큼 맛있다는 평. 내가 주문한 빅쉬림프 버거도 꽤 맛있었기 때문에 '맛'은 충분히 보장된다.
아웃트로 내용
추천
맛있는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수제 버거를 좋아한다면
비추
햄버거에 가성비를 따진다면
패스트푸드에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참고
보어드앤 헝그리 : https://www.instagram.com/justborednhungry/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2길 17-1 1층 (map)
금액 : OG 챔피언 버거, 빅쉬림프 버거 각 11,900원 / 콘립&음료 콤보 7,000원 / 버터갈릭프라이 & 음료 콤보 8,000원
글쓴이 신난제이유
사진 아이폰 13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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