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그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멜버른 여행 그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멜버른 여행하기 뉴질랜드를 가기 전 멜버른에 잠시 머물렀을 때다. 어차피 뉴질랜드 여행은 이렇다 할 계획 없이 가는 것이기에 숙소 또한 정해두지 않았는데, 4일 정도 머무를 멜버른은 호주워킹홀리데이 기간에 탔던 자동차 판매와 짐정리를 해야 했기에 어찌 되었든 '숙소'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나와 우쿠가 선택한 것은 '에어비앤비(airbnb)' 서비스. 이미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알려질 대로 알려진 '전 세계 1천 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민박 예약 사이트'다. 기회가 되면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우리가 4일간 머문 그레이스란 이름을 가진 그녀의 집을 이야기 해보는 걸로. ▲ 첫날은 날이 흐려서 아쉬웠다..
우편함에도 얼굴이 있다?! :: 호주의 다양한 우편함 우편함에도 얼굴이 있다?! 호주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우편함들 늘 그랬듯 오늘도 우편함에는 온갖 고지서만 가득 채운다. 지난달보다 보일러를 더 많이 틀었더니 배로 나온 가스비 고지서를 들고서 부들부들 떨기도 잠깐, 녹이 슬고 손으로 쓰인 401호가 적힌 우편함이 눈에 들어왔다.아마 자기 집의 우편함을 관심 있게 바라본 사람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다지 흥미로운 소재도 아니거니와 늘 쌓이는 건 달갑지 않은 고지서뿐이니 말이다. 그래도 늘 내 우편을 아무 말 없이 맡아주는 고마운 존재이지 않던가. 우편함을 물끄러미 보다 보니 호주에서 찍어온 사진이 생각났다. 개성 넘치던 그들의 얼굴, 우편함에도 얼굴이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조금 의아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리하자면 호주의 우편함은 개성적이다. 소포를 찾으..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피자가게? ::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Bimbo deluxe'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피자가게?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Bimbo deluxe' 오늘 아침은 어제저녁에 먹다 남긴 피자를 데워 먹었다. 우물우물 씹으면서 생각하다 보니 멜버른에서 가장 좋아하던 맛집 생각이 나면서 포스팅으로 이어졌다. 호주도 '더미너퓌자'같은 프랜차이즈도 있고 화요일엔 세일을 했기 때문에 나름 저렴하게 먹곤 했지만, 멜버른에 와서는 더이상 프랜차이즈 피자는 먹지 않고 이 집에 가곤 했다. 왜냐. 맛도 맛이지만 너무나도 쌌다. 워홀러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던 피자집이 생각나는 그런 날이다. ▲ 간판 대신 큐피가 달려있는 피자집의 위엄;; 도대체 피츠로이 어디에 있는 걸까?인터넷에서 겨우 4달러면 먹을 수 있다는 피자집을 발견하고 찾아 나섰다. 내가 좋아하는 멜버른 피츠로이에 있다는 것도 마..
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빵집 'Babka Bakery Cafe' 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에 위치한 빵집 Babka Bakery Cafe 호주 멜버른이 내가 알려준 두 가지 맛이 있다면 그건 '커피 맛'과 '빵 맛'이다. 내게 있어 빵이란 그냥 밥 대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간식 같은 존재였고 어쨌든 간에 밥보다는 덜한 그런 음식. 그런데! 그런 내가 빵 맛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호주 멜버른에 와서야 말이다.그 빵은...뭐랄까.. "이게 빵이란 것이란다. 알겠니? 밥순아." 라고 몇 번이고 내 귓가에 속삭이던 그런 맛이었다. 빵맛이 이렇게 좋다란 사실을 알려주었던 그때 그 빵집이 오늘따라 그리워지는 건 왤까. 빵 먹고 싶다, 제대로 된 빵이. ▲ 빵집도 예술적이야! 피츠로이는 내가 사랑하는 동네다. (그럼에도 아직 포스팅을 안한 건 게을러..
자린고비 스타일로 보는 호주 F1 그랑프리 대회 차 한번 봤다가 머릿속의 기억 한번 떠올렸다가.. 자린고비 스타일로 보는 2013 F1 호주 그랑프리 대회 내게 멜버른은 한국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은 안겨준 곳이다. 물론 그 경험만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꽤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중 하나가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을 본 것 또한 (경기장은 아니었지만)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이것 또한 스포츠 뉴스의 끝 부분에 한 번 씩 그 이름을 듣곤 하는 한국에서만큼은 그 이름을 자주 들을 기회가 없는 F1(Formula 1 포뮬러 원)이다. 관련포스팅 :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호주 오픈을 보다 내게 F1을 알려준..
가끔은 달달하게 :: 호주 멜버른 초콜릿 전문점 코코블랙 Koko Black 가끔은 달달하게 호주 멜버른 초콜릿 전문점 코코블랙 Koko Black 그런 날이 있다. 너무나도 당(糖)이 땅기는 날 말이다. 호텔 일로 육체노동이 심하던 그때도 그랬다. 피곤하니 당연히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그렇게 시작된 '단것에 대한 열정'은 멜버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초콜릿 투어로 이어졌고, 돈을 내고 따라다니는 투어를 하기보다는 직접 그 루트에 있는 가게들을 찾아가서 먹는 게 훨 이득인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선택은 옳았다. 첫 번째 카페에서 당 보충을 한 이후 더 이상의 당은 필요 없게 되어버렸기에 투어를 했다면 많이 아까웠을 듯. 정말 예상보다 더 달았다 그 날의 초콜릿들은. 사실 멜버른이 초콜릿으로 유명할 줄은 몰랐다. 그냥 스쳐 지나가던 가게들이 유명한..
캥거루 낮잠을 자고 코알라 등을 긁었다 캥거루 낮잠을 자고 코알라 등을 긁었다 호주 퀸즈랜드주 론파인 코알라보호구역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을 말한다면 단연코 '캥거루와 코알라'다. 이 두 동물은 기념품 가게의 70% 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며 온갖 상품들로 만들어지는 대표 인기동물로 그렇기에 타지에서 온 나와 같은 이방인에게 캥거루와 코알라는 호주에서 꼭 만나봐야 하는 그렇지 않았다면 호주에 있었던 것이 맞느냐는 의심을 살 동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찾아갔다. 캥거루와 코알라를 만나러. 호주 브리즈번에서 널브러진 캥거루를 만날 수 있다는 소문아닌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론파인(Lone Pine)'. 론파인이라는 이름 밑에 추가적으로 쓰여진 걸 보면 여긴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캥거루보다는 코알라가 우선인데 그도 그런 것이 잭과 질이라는..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힐튼 서퍼스파라다이스 레지던스에서 이번 호주 퀸즈랜드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가장 큰 기대를 했던 곳은 바로 숙소였다. 워킹홀리데이로 있는 동안 짧고 긴 여행을 두어 번. 그때의 여행은 늘 ‘묵는 곳’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 것들에 비해 뒤로 밀렸기 때문에 ‘호텔’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묵는 건 언감생심, 차에서 자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흑. 그런데 이번 여행이 정해지고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이름, 힐튼 서퍼스 파라다이스 레지던스. Hilton Surpers Paradise Residenses. 여행을 같이 떠나는 절친 우쿠야 숙소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 이름만으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했던 것도 사실! 멋진 풍경에 사진 찍기 바빴던 순간부터 오성급 호텔 요리사로 변신했던 이야기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여행자의 시간이 흘러간다 : 호주 퀸즐랜드주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며 호주 퀸즐랜드주의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 이번 여행의 목적지를 이야기 들었을 때 사실 어라?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작년 워킹홀리데이를 마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호주라니. 게다가 몇 개월을 살았던 퀸즐랜드가 아니던가. 그래서 조금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 가도 될까 했던 것도 사실. 그런데 참 재미난 일이다. 생활하며 그곳에서 워홀러로서 살아온 시간과 여행으로 방문하여 여행자로서 지내는 시간의 흐름이 묘하게 다른거다. 슈퍼에서 조금 더 절약할 것을 생각하며 망설였던 물건들을 보는 순간, 언젠가는 체험할 수 있겠지 하고 뒤로 미루었던 여행지를 찾은 순간, 내가 이곳에 여행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즐거웠다. 여행을 하는 것보단 그곳에서 사는 걸 늘 동경해왔던 나. 그래서 외국생활을 하..
호주에서 술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주당이라고 할 만큼의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주량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기는' 것이 있다면 술! 그중에서도 맥주다. 한국에서야 큰 슈퍼마켓에서도,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집 앞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지만, 호주 법상으로는 딱 정해진 술 판매점 Bottle Shop, Liquor Store에서만 살 수 있으니, 오늘은 왜 호주 슈퍼마켓에 술을 안 팔지? 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되겠다. 보통 큰 슈퍼마켓 옆에는 친구처럼 같이 붙어 있어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막상 들어가려고 하면 술밖에 없는 공간이기에 왠지 모를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이 보틀샵이다. 그러나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염려 말고 한번 둘러보자. 호주의 술판매점은 BWS, ..
How was your DAY? "How was your DAY?" 멜버른 야경을 보고 돌아가는 길 근처 벤치에 붙어 있는 종이가 눈에 띄었다. 누가? 왜? 무슨 일로? 이걸 붙여놓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건 꽤 많은 사람이 여기에 글을 적었다는 것. 내 하루는 8일 연속으로 호텔 일을 해서 손목이 너무 아팠고 약속과는 다른 많은 일에 힘이 들어서 짜증이 난 그런 날? 의미 없는 낙서들도 눈에 띄긴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Great! Amazing! Good! 물론 중간마다 Suck! 같은 것도 눈에 띄긴 해도 역시 내 기분이 우울해서였을까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하루를 보며 용기를 얻게 된달까. 누군가 무슨 이유로 여기에 붙여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오늘은 어땠나 다시 돌아보니 재미있었..
호주에서 해가 지는 방향은 동쪽? 서쪽? 호주에서 해가 지는 방향은 동쪽일까 서쪽일까? 이 질문에 순간적으로 어디인지 헷갈린 분들이 있다면 '서쪽'이 맞으니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해가 동쪽에서 떠서 남쪽이 아닌 북쪽을 지나서 서쪽으로 진다는 것이 다른 점. 각설하고, 갑자기 방향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러하다. 일 마치고 온 오후, 문득 지는 노을이 보고 싶어서 구글맵을 확인해보니 집 근처에 바닷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노을을 보러 바닷가에 가자는 충동적인 생각으로 차를 타고 출발했다. 요즘 호주는 여름인지라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저녁 먹고 느긋하게 출발하는 것임에도 아직 해는 그대로였다. 내비게이션에서 바닷가 근처 도로를 찍고 출발해서 가는데 가까워질수록 무언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동차 사이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