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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yB

왜 프릳츠인가 - Be my B;intage Coffee with 프릳츠 커피 마시는 물개를 만났다 엉! 엉엉! 엉엉엉! (와! 너무! 좋더라!) 비마이비의 가을 겨울 정규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화요일 그룹과 목요일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늘은 목요일 그룹 '8명의 창업가, 그들의 과거와 현재' 편의 첫 세션이다. 강연자는 '프릳츠'의 김병기 대표였다. 오늘의 이야기는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이다. 왜 물개인가 세션이 있기 전, 원서동의 프릳츠를 방문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프릳츠는 로고만 보았지,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문해서 음료와 빵을 마시는 순간까지도 머릿속엔 질문들만 남았다. 아라리오 뮤지엄 안에 있는 프릳츠에는 돌탑이 떡하니 있어 새롭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았다. 무엇일까, 이 불국사 삼층석탑은! 이름이 아무거나 상관없듯이, 로고..
어른들의 수학여행 - 비마이비 브랜드 인사이트 트립, 도쿄편 하루에 이만보를 걸었고 입안에 구내염이 돋았다 예상은 했다. 빡실거라고. 그래도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일 줄이야. 여행계획이 거의 없이 그 동네만 뱅글뱅글 도는 내게 이런 계획적이고 전투적인 여행은 처음이었다. 아, 말로만 듣던 '학회'나 '출장'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로. (난 둘 다 가 본 경험이 없다.) 아니다. 이건 '수학여행'에 가까운 느낌이다. 어른들의 수학여행. 기본 여행의 룰은 이렇다. 그날의 주제에 맞추어 도쿄의 여러 공간을 설명한다. 그중 한 곳은 다 함께 둘러보고, 남은 공간 중 선택해서 팀별로 돌아본다. 그리고 저녁에 다 함께 모여 둘러본 공간에 대한 감상을 주고받는다. 빡시다고? 그렇다, 빡시다. 이 빡빡한 여행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하다 우선 프롤로그 차원에서 짧게 2..
차별화의 지속성 - Be my B;ack to the new with 성수연방 이런 경우가 난감한 경우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가 나올때 말이다 오늘은 '성수연방' 차례였다. 어떻게든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가보려고 했는데 요즘 메인과 서브 프로젝트로 회사일이 늘어나 지쳐 퇴근하곤했다. 생각해보면 '성수연방'은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공간은 아닐거란 생각을 슬며시 했을지도. 처음 가는 곳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 많은 곳에 대한 피곤함이 보였기 때문이다. 스몰브랜드의 발견 강연은 들으면서 문득문득 '그럴까? 그게 정답일까?'란 물음표가 계속 떠올랐다. 세션이 끝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올라오는 후기를 보면서도 뾰족한 답이 나오질 않았다. 이날 내 컨디션이 피곤해서였을까?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띵굴에는 핵심 브랜드들이 처음과 달리 지금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
불필요한 색안경 - Be my B with Frame Montana 색안경을 끼고 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끼고 있었던 듯하다 Be my B;intage Holic with Frame Montana 프레임몬타나(Frame Montana)라는 브랜드를 듣고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시즌 첫 세션이건만,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낯선 브랜드. 비마이비(Be my B)를 듣는 나의 앞날이 아무것도 모르는 날들이 될 것이라는 징조일까, 그렇게 자조하기엔 사실 모를 만도 했다. 프레임 몬타나는 4년 전 렌즈 삽입술로 광명을 찾은 이후 착용할 일이 없는 '안경 브랜드'였으며, 인스타그램 외의 별도마케팅을 하지 않는 브랜드였다. 타이틀에 적힌 '빈티지 홀릭(Bintage Holic)'이란 말과 몇 개의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세션에 참여했을 거다. 게다가 '인플루언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