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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약간의 멜버른을 곁들인 여행을 떠나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엔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꽤 부자란다.
해외 여행을 한 달에 한번 빠짐없이 다니고 있으며, 몇 달째 놀고 먹고 있는.
그래서 이번에도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난다. 약간의 호주 멜버른을 곁들여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부자도 아닌 그저 백수일 뿐이고. 말 그대로 이번 여행은 이병헌이 나왔던 그 드라마 제목과 같다.

'올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한 거라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원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세컨드 비자를 사용해서 다시 농장이든 하우스키핑이든 일을 하면서 호주에 더 머물 생각이었는데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잘하는 것인지 아닌지가 쉽게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것이 1년 간의 고생이 내 귓가에 속삭여 줬던 거다.

'때려치워. 또 눈물의 딸기를 쌀 셈이야?'


그래서 내린 결론이 여행이다.
케언즈와 에어즈락을 보겠다는 계획은 뜬금없이 뉴질랜드로 바뀌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뉴질랜드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다시 오기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시작한 것인데
어쨌든 간에 꽤 길고도 험난한 일정, 흔히들 개고생이라고 부를 일정으로 이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이름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여행 준비라고는 그다지 한 것도 없이 관련 서적 2개 대충 읽어본 게 다인 나와 절친 우쿠.
뭔 자신감이냐고 물어본다면야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겠지만, 늘 그래 왔듯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으로 여행을 떠난다.
다녀오면 이따만큼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란 즐거움을 가지고서.
그럼, 8월 1일 날 블로그에 잘 돌아왔다는 인사를 기대하며! 뉴질랜드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