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 처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 이 맛이야~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프롤로그 14박 15일의 시간. 남섬에서 10박 11일, 북섬에서 4박 5일. 그리고 남은 총 92.7Gb의 11,858개의 사진과 영상. 젊어서 사서 하는 것이 고생이라면, 뉴질랜드의 캠퍼밴 여행이 딱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과 돈이 없었다면 (그래서 파산여행이라고도 불렀다) 시작하지 못했을 이 여행은 엄청난 경험과 결과물을 남겼고 뉴질랜드를 돌아오고 글을 한편이라도 쓰고 남았을 시간임에도 쉽게 시작하지 못할 버거움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몇 글자 남겨본다. 폴더 가득 찬 사진 중에서 딱히 괘념치 말고 눈에 보이는 대로 끄집어 내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핀이 나갔지만, 무언가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아 가장 처음 끄집어냈던 이 사진 같은 기분으로 그렇게 말이다. 첫째 날, 뉴질랜드에 입성하다. (크라이스트.. 이전 1 다음